Challenge & Jump

미디어사업
대전환을 위한

정영철 기획조정실 정책기획부장

올해는 CBS가 창사 70주년을 맞습니다. 70이란 숫자는 7(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과 10(완전한 성취)을 상징하는 히브리적 숫자 표기법입니다. 당나라 시인 두보는 시를 통해 나이 70을 고희라고 불렀습니다. 고희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말에서 유래됐습니다. ‘70까지 장수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CBS는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으로 역할을 하면서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걸어왔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70년을 준비하는 첫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디어사업구조로 탈바꿈하는 게 2004년의 정책목표로 삼은 이유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제가 좋았다는 말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올해는 여느 때보다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IMF는 올해 국내 성장률을 1.4%로, 내년은 2.2%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지상파 광고 시장 규모는 4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나마 일정 수준의 광고 수입을 보장해줬던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도 헌법재판소로부터 시한부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미디어 매체들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도 시대 흐름에 맞춰 디지털 멀티캐스팅 방식으로 전면 이동이 시급합니다. CBS가 뉴스. 시사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고, 노컷비즈를 론칭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그릇을 빚었다면 이제 그 안을 채울 음식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올해 첫 번째 전략방향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 직군 간, 또는 지역국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눔 실천을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선교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도 하나님의 기관인 CBS의 의무입니다. 이것이 올해 두 번째 전략방향입니다. 다문화와 다양성 사회를 지향하면서 소회된 이웃에게 더 다가서고, 선교후원 회원에 대한 체계적인 컨시어지 서비스 프로그램도 강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생명돌봄 캠페인을 교회와 사회 공동체가 함께 하는 소셜케어 네트워크(Social care network)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언론·선교 기관으로 영속하기 위한 물질적 토대를 마련하는 일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회사는 세 번째 전략방향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 발굴과 첨단 마케팅 기법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영업기획 능력을 강화하고 공연, 스포츠, ESG사업 등에서도 각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핵심전략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단절적 변화’를 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방송 본부 경영 안정을 위한 기반을 닦고, 본사 사옥 개발과 이전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시켜야 합니다.  

창사 70주년은 CBS를 세상에 또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현정의 뉴스쇼>와 <세바시>가 콜라보를 이뤄 미래지식 포럼을 만들려고 합니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인구. 기후 위기, 정신건강 등 거시적 담론을 다룰 예정입니다.


CBS의 스테디 설러인 <새롭게 하소서>의 공개 방송을 통해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 찬양 콘서트도 선보입니다. 범사회적 운동으로 자리 잡은 생명돌봄을 주제로 한 대형 특집 다큐멘터리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CBS의 설립자인 오토 디 캠프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는 상을 신설하려고 합니다. 70주년 리셉션에서 언론, 시민운동, ESG 등 부문의 시상자를 호명하고, 미래 목회자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합니다. 모처럼 노사가 화합하는 전 직원 워크샵(Walking with GOD)도 준비합니다.

  

올해 우리의 뜻 깊은 노력이 70년을 위한 도전과 도약(challenge&Jump)의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CBS가 창사 70주년을 맞이 한 올해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특별한 섭리와 완전한 성취가 CBS를 통해 이뤄지기를 기대하면서 과감하게 도전하고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Challenge & Jump

미디어사업 대전환을 위한

정영철 기획조정실 정책기획부장

올해는 CBS가 창사 70주년을 맞습니다. 70이란 숫자는 7(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과 10(완전한 성취)을 상징하는 히브리적 숫자 표기법입니다. 당나라 시인 두보는 시를 통해 나이 70을 고희라고 불렀습니다. 고희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말에서 유래됐습니다. ‘70까지 장수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CBS는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으로 역할을 하면서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걸어왔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70년을 준비하는 첫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디어사업구조로 탈바꿈하는 게 2004년의 정책목표로 삼은 이유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제가 좋았다는 말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올해는 여느 때보다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IMF는 올해 국내 성장률을 1.4%로, 내년은 2.2%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지상파 광고 시장 규모는 4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나마 일정 수준의 광고 수입을 보장해줬던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도 헌법재판소로부터 시한부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미디어 매체들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도 시대 흐름에 맞춰 디지털 멀티캐스팅 방식으로 전면 이동이 시급합니다. CBS가 뉴스. 시사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고, 노컷비즈를 론칭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그릇을 빚었다면 이제 그 안을 채울 음식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올해 첫 번째 전략방향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 직군 간, 또는 지역국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눔 실천을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선교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도 하나님의 기관인 CBS의 의무입니다. 이것이 올해 두 번째 전략방향입니다. 다문화와 다양성 사회를 지향하면서 소회된 이웃에게 더 다가서고, 선교후원 회원에 대한 체계적인 컨시어지 서비스 프로그램도 강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생명돌봄 캠페인을 교회와 사회 공동체가 함께 하는 소셜케어 네트워크(Social care network)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언론·선교 기관으로 영속하기 위한 물질적 토대를 마련하는 일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회사는 세 번째 전략방향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 발굴과 첨단 마케팅 기법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영업기획 능력을 강화하고 공연, 스포츠, ESG사업 등에서도 각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핵심전략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단절적 변화’를 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방송 본부 경영 안정을 위한 기반을 닦고, 본사 사옥 개발과 이전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시켜야 합니다.

창사 70주년은 CBS를 세상에 또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현정의 뉴스쇼>와 <세바시>가 콜라보를 이뤄 미래지식 포럼을 만들려고 합니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인구. 기후 위기, 정신건강 등 거시적 담론을 다룰 예정입니다.

CBS의 스테디 설러인 <새롭게 하소서>의 공개 방송을 통해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 찬양 콘서트도 선보입니다. 범사회적 운동으로 자리 잡은 생명돌봄을 주제로 한 대형 특집 다큐멘터리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CBS의 설립자인 오토 디 캠프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는 상을 신설하려고 합니다. 70주년 리셉션에서 언론, 시민운동, ESG 등 부문의 시상자를 호명하고, 미래 목회자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합니다. 모처럼 노사가 화합하는 전 직원 워크샵(Walking with GOD)도 준비합니다.

  

올해 우리의 뜻 깊은 노력이 70년을 위한 도전과 도약(challenge&Jump)의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CBS가 창사 70주년을 맞이 한 올해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특별한 섭리와 완전한 성취가 CBS를 통해 이뤄지기를 기대하면서 과감하게 도전하고 도약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