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2024

News Working Group

뉴욕 출장기

전서영 보도국 디지털뉴스제작센터
제작팀(씨리얼팀) PD

지난 6월, 미국 뉴욕 구글 오피스에서 열린 2024 News Working Group행사에 씨리얼팀의 대표로 초청받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전세계의 다양한 뉴스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고 배운 점을 공유합니다.


1.
유튜브
뉴스 워킹 그룹이란? 


유튜브 워킹 그룹 행사는 구글 주최로 열리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뉴스 채널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입니다. 유튜브에서 뉴스 채널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언론사들과 개인 크리에이터들을 뉴욕에 있는 구글 사무실로 초청하여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에서 뉴스 채널 만의 성장 전략을 도모하고,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하여 서로 토론하고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된 행사입니다. 또한 뉴스 콘텐츠의 특성을 고려하여 유튜브에서 뉴스 채널만이 가질 수 있는 독자적인 잠재력을 일깨우고 뉴스 채널의 서장 전략을 도모하기 위한 강연들과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준비 된 행사입니다.

뉴욕 맨해튼 9번가에 위치한 Google NYC 사무실


2.
Next Gen Group에서
새로운 뉴스 채널을 이끄는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다


Youtube 2024News Working Group 초대장

국내 뉴스시사 채널을 담당하고 계신 구글코리아

(좌)김희정 매니저, (우)지상은 매니저님과 함께

유튜브 워킹 그룹은 누구나 원한다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아닙니다. 구글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한 언론사 또는 뉴스 크리에이터를 선정해 초대장을 보내는데요. 올해는 씨리얼 채널이 Next Gen Group에 선정되어 초청을 받았습니다. Next Gen group이란, 유튜브 뉴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중 기존 언론사의 뉴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씨리얼 팀 말고도 3PRO TV 팀도 참여했습니다. Next Gen에 속한 다른 팀들은 언론사 소속이 아닌,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많았습니다.

Youtube News Working Group 이름표

좌) 유튜브 미주지역 뉴스콘텐츠 파트너
우)유튜브 미국서부 및 캐나다 지역 뉴스콘텐츠 파트너

3000만 구독자의,
인도 채널 “The Lallantop”

인상 깊었던 채널은 무려 3000만 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인도의 The Lallantop 채널이었는데요. 이 채널에서 유튜브 측에 가지고 있는 불만이 인상 깊었습니다. 첫째는 ‘왜 돈 안되는 쇼츠를 자꾸 하라고 하는 것이냐’ 둘째 ‘유튜브는 뉴스 채널이 돈을 벌 수 있는 방식에 적극적이지 않다’ 는 불만이었습니다. 구독자가 3000만 씩이나 되는 대형 크리에이터가 하는 고민도 우리가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괜히 위로받기도 했고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유통하는 일은 채널의 규모와 지역을 떠나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3000만 구독자의 인도 뉴스 유튜브 채널 
The Lallantop

광고주 입장에서 본
매력적인 유튜브 뉴스채널

유튜브 생태계 속에서는 언론사나 뉴스채널이라 해도 채널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독자수, 조회수와 같은 단순한 수치 뿐 아니라 다양한 정성적 요소도 고려되어야 하는데요.

Next Gen 부트캠프 만난 미국의 한 테크기업의 마케팅 팀의 이야기를 통해서 ‘왜 기업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를 주는가?’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유튜브에 실리는 광고가 매력적인 이유는 “구독자수”가 아닌 “충성스러운 구독자” 그 자체라고 합니다. 의외로 기업이 크리에이터를 선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구독자의 수가 아니라는 말도 흥미로웠습니다. 구독자가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구독자들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충성하고 있는지, 얼마나 구독자들과 크리에이터들 사이에 상호작용이 많은지가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습니다. 기업이 평소에 하지 못하는 형식의 마케팅을 크리에이터들이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구독자들의 오프라인 만남, 구독자들을 대상으로한 체험단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크리에이터들이 알고 있다면 기업에게 광고를 역제안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특성상 특정 제품을 광고하는 형식의 광고는 불가능하겠지만, 광고주가 생각하는 “유튜버에게 광고를 주는 이유"는 “충성스러운 구독자" 라는 것을 명심한다면 채널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출신의 크리에이터는, 본인이 자주 사용하던 모션그래픽 템플릿 사이트에게 광고를 역제안해서 광고를 따왔다는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3.
유튜브가 생각하는
뉴스 콘텐츠
그리고 어딜가나… 
주목 받는 Gen Z 


유튜브는 뉴스 콘텐츠를 새로운 광고수익 캐시카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측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24년 1분기 동안 달 평균 (전세계 뉴스 콘텐츠 기준) 440억 뷰를 기록했으며 700억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콘텐츠가 꾸준히 올라오는 뉴스 채널의 특성상 유튜브에서는 뉴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상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강조했습니다.

유튜브 뉴스시사 총괄 Brandon Feldman

이러한 입장에서 유튜브측은 “너희가 잘 되는게 유튜브가 잘되는 일이야" 라는 말을 계속해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는 뉴스 콘텐츠 제작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가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동 번역 기능 확대

  인터랙티브 화면을 이용한 새로운 광고 플랫폼(바로 사이트에 들어가서 물건 구매를 유도하는)

  썸네일 a/b테스트(현재 베타테스트 끝내고 국가 별로 도입중)

  생성형 AI 기능 탑재(영상에서 바로 누끼를 따거나 불필요한 배경을 제거할 수 있는 형식의 기능을 탑재할 예정)

  베스트 댓글 선순위 노출(많은 돈의 슈퍼챗을 지불한 댓글의 순위 노출, 사람들의 대댓글이 많이 달린 댓글의 선순위 노출)


언론사가 미래 세대에 관해 고민하는 만큼 유튜브 또한 어떻게 Gen-Z에게 뉴스 콘텐츠를 보게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Z세대가 언론과 유튜브에 광고를 주는 기업에서 가장 “노리고” 있는 고객층인만큼 유튜브도 Z세대에 관해 다양한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유튜브가 발표로 제공한 Z세대 뉴스 소비 분석에 따르면, Z 세대는 짧으면 짧을수록 그 뉴스를 “선호" 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같은 내용을 말한 뉴스더라도 짧게, 팩트를, 전달, 하는 것을 선호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Z세대의 뉴스 콘텐츠 소비 자체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모든 언론사들이 공격적으로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린 것에 대한 결과일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Z세대는 뉴스 콘텐츠를 많이 소비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유튜브가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뉴스 같지 않은 뉴스 콘텐츠가 늘어났다

2. Z세대가 많이 보는 숏폼에 뉴스 콘텐츠가 많이 올라왔다

3. 실제로 Z세대는 뉴스에 관심이 있다(특히 경제부문)


이러한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유튜브는 뉴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기존의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뉴스를 버리고 “뉴스 같지 않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그들이 관심있는 경제 이슈나, Z세대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 브랜드를 분석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같은 보고서에서 다수의 Z세대들이 “의도적으로” 언론사 뉴스를 피했다고 답한 것을 보면 언론사의 디지털 리브랜딩 또한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4.
행사를 마치며


나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가 큰 인풋이 된다는 걸 깨달은 출장이었습니다. 채널의 구독자가 몇 명이든, 갖고 있는 뉴스 콘텐츠에 대한 고민, 채널 성장에 대한 갈망은 모두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뉴스 콘텐츠로 자신들을 “브랜딩" 하고 있는지, “돈을 벌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한국의 구독자들의 특성도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온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고 그들의 실패 경험담을 들었던 것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멀리서 저 채널 만큼 우리 채널도 성장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평소 지켜보던 채널들도 여러 실패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새로운 것을 더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 출장이었습니다.

Youtube 2024 News Working Group

뉴욕 출장기

전서영 보도국 디지털뉴스제작센터 제작팀(씨리얼팀) PD

지난 6월, 미국 뉴욕 구글 오피스에서 열린 2024 News Working Group행사에 씨리얼팀의 대표로 초청받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전세계의 다양한 뉴스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고 배운 점을 공유합니다.

1.

유튜브 뉴스 워킹 그룹이란? 

유튜브 워킹 그룹 행사는 구글 주최로 열리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뉴스 채널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입니다. 유튜브에서 뉴스 채널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언론사들과 개인 크리에이터들을 뉴욕에 있는 구글 사무실로 초청하여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에서 뉴스 채널 만의 성장 전략을 도모하고,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하여 서로 토론하고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된 행사입니다. 또한 뉴스 콘텐츠의 특성을 고려하여 유튜브에서 뉴스 채널만이 가질 수 있는 독자적인 잠재력을 일깨우고 뉴스 채널의 서장 전략을 도모하기 위한 강연들과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준비 된 행사입니다.

뉴욕 맨해튼 9번가에 위치한 Google NYC 사무실

2.

Next Gen Group에서 새로운 뉴스 채널을 이끄는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다

Youtube 2024News Working Group 초대장

국내 뉴스시사 채널을 담당하고 계신 구글코리아
(좌)김희정 매니저, (우)지상은 매니저님과 함께

유튜브 워킹 그룹은 누구나 원한다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아닙니다. 구글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한 언론사 또는 뉴스 크리에이터를 선정해 초대장을 보내는데요. 올해는 씨리얼 채널이 Next Gen Group에 선정되어 초청을 받았습니다. Next Gen group이란, 유튜브 뉴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중 기존 언론사의 뉴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씨리얼 팀 말고도 3PRO TV 팀도 참여했습니다. Next Gen에 속한 다른 팀들은 언론사 소속이 아닌,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많았습니다.

Youtube News Working Group 이름표

좌) 유튜브 미주지역 뉴스콘텐츠 파트너
우)유튜브 미국서부 및 캐나다 지역 뉴스콘텐츠 파트너

3000만 구독자의,
인도 채널 “The Lallantop”

인상 깊었던 채널은 무려 3000만 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인도의 The Lallantop 채널이었는데요. 이 채널에서 유튜브 측에 가지고 있는 불만이 인상 깊었습니다. 첫째는 ‘왜 돈 안되는 쇼츠를 자꾸 하라고 하는 것이냐’ 둘째 ‘유튜브는 뉴스 채널이 돈을 벌 수 있는 방식에 적극적이지 않다’ 는 불만이었습니다. 구독자가 3000만 씩이나 되는 대형 크리에이터가 하는 고민도 우리가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괜히 위로받기도 했고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유통하는 일은 채널의 규모와 지역을 떠나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3000만 구독자의 인도 뉴스 유튜브 채널 The Lallantop

인도 유튜브에서는 3000만 채널이 결코 많은 게 아니라며 아직도 구독자를 늘릴 방법을 계속해서 염두하고 있다는 발언도 새로웠습니다. 광고단가가 낮은 인도의 특성상 조회수가 확연하게 많거나, 꾸준한 광고를 가지고 있어야만 채널의 생존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구독자의 수가 적고 많고에 관계없이,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익 모델은 모든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크리에이터는 힌디어와 영어를 동시에 게시하고 콘텐츠에 여러 언어의 자막을 제공하는 등 구독자를 늘이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본
매력적인 유튜브 뉴스채널

유튜브 생태계 속에서는 언론사나 뉴스채널이라 해도 채널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독자수, 조회수와 같은 단순한 수치 뿐 아니라 다양한 정성적 요소도 고려되어야 하는데요.

Next Gen 부트캠프 만난 미국의 한 테크기업의 마케팅 팀의 이야기를 통해서 ‘왜 기업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를 주는가?’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유튜브에 실리는 광고가 매력적인 이유는 “구독자수”가 아닌 “충성스러운 구독자” 그 자체라고 합니다. 의외로 기업이 크리에이터를 선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구독자의 수가 아니라는 말도 흥미로웠습니다. 구독자가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구독자들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충성하고 있는지, 얼마나 구독자들과 크리에이터들 사이에 상호작용이 많은지가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습니다. 기업이 평소에 하지 못하는 형식의 마케팅을 크리에이터들이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구독자들의 오프라인 만남, 구독자들을 대상으로한 체험단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크리에이터들이 알고 있다면 기업에게 광고를 역제안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특성상 특정 제품을 광고하는 형식의 광고는 불가능하겠지만, 광고주가 생각하는 “유튜버에게 광고를 주는 이유"는 “충성스러운 구독자" 라는 것을 명심한다면 채널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출신의 크리에이터는, 본인이 자주 사용하던 모션그래픽 템플릿 사이트에게 광고를 역제안해서 광고를 따왔다는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3.

유튜브가 생각하는 뉴스 콘텐츠
그리고 어딜가나… 주목 받는 Gen Z

유튜브는 뉴스 콘텐츠를 새로운 광고수익 캐시카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측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24년 1분기 동안 달 평균 (전세계 뉴스 콘텐츠 기준) 440억 뷰를 기록했으며 700억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콘텐츠가 꾸준히 올라오는 뉴스 채널의 특성상 유튜브에서는 뉴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상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강조했습니다.

유튜브 뉴스시사 총괄 Brandon Feldman

이러한 입장에서 유튜브측은 “너희가 잘 되는게 유튜브가 잘되는 일이야" 라는 말을 계속해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는 뉴스 콘텐츠 제작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가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동 번역 기능 확대

☑ 인터랙티브 화면을 이용한 새로운 광고 플랫폼(바로 사이트에 들어가서 물건 구매를 유도하는)

☑ 썸네일 a/b테스트(현재 베타테스트 끝내고 국가 별로 도입중)

☑ 생성형 AI 기능 탑재(영상에서 바로 누끼를 따거나 불필요한 배경을 제거할 수 있는 형식의 기능을 탑재할 예정)

☑ 베스트 댓글 선순위 노출(많은 돈의 슈퍼챗을 지불한 댓글의 순위 노출, 사람들의 대댓글이 많이 달린 댓글의 선순위 노출)


언론사가 미래 세대에 관해 고민하는 만큼 유튜브 또한 어떻게 Gen-Z에게 뉴스 콘텐츠를 보게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Z세대가 언론과 유튜브에 광고를 주는 기업에서 가장 “노리고” 있는 고객층인만큼 유튜브도 Z세대에 관해 다양한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유튜브가 발표로 제공한 Z세대 뉴스 소비 분석에 따르면, Z 세대는 짧으면 짧을수록 그 뉴스를 “선호" 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같은 내용을 말한 뉴스더라도 짧게, 팩트를, 전달, 하는 것을 선호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Z세대의 뉴스 콘텐츠 소비 자체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모든 언론사들이 공격적으로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린 것에 대한 결과일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Z세대는 뉴스 콘텐츠를 많이 소비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유튜브가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뉴스 같지 않은 뉴스 콘텐츠가 늘어났다

2. Z세대가 많이 보는 숏폼에 뉴스 콘텐츠가 많이 올라왔다

3. 실제로 Z세대는 뉴스에 관심이 있다 (특히 경제부문)


이러한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유튜브는 뉴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기존의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뉴스를 버리고 “뉴스 같지 않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그들이 관심있는 경제 이슈나, Z세대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 브랜드를 분석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같은 보고서에서 다수의 Z세대들이 “의도적으로” 언론사 뉴스를 피했다고 답한 것을 보면 언론사의 디지털 리브랜딩 또한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4.

행사를 마치며 

나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가 큰 인풋이 된다는 걸 깨달은 출장이었습니다. 채널의 구독자가 몇 명이든, 갖고 있는 뉴스 콘텐츠에 대한 고민, 채널 성장에 대한 갈망은 모두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뉴스 콘텐츠로 자신들을 “브랜딩" 하고 있는지, “돈을 벌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한국의 구독자들의 특성도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온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고 그들의 실패 경험담을 들었던 것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멀리서 저 채널 만큼 우리 채널도 성장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평소 지켜보던 채널들도 여러 실패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새로운 것을 더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 출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