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제 삶의
예배처입니다

‘나는 CBS 방송의 후원자입니다’

최영준 선교콘텐츠본부 대외협력국
미디어후원센터 선교위원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 진행된 CBS 상반기 특별 후원방송. CBS에는 수많은 후원자들의 신앙 고백과 간증이 담긴 전화가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병상에 있거나 장애로 교회에 갈 수 없는 이들에게는 예배처가, 기도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동역자가 되어준 CBS. 후원자들과 함께한 감동의 순간들을 두 편에 걸쳐 만나봅니다.

지난 6월 22일 아침 8시. 따르릉! 따르릉! “네. 생명을 살리는 방송, CBS 기독교방송입니다.” 상반기 특별 후원방송이 시작됐습니다. 주일 아침 미디어후원센터 사무실은 감사와 은혜가 넘쳐나는 또 하나의 교회입니다. 수화기 너머로 눈물겨운 간증과 감사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혼자 사는 기초수급자예요. 저보다 어려운 이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CBS와 함께 하고 싶어요.”,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조금 모았어요. 방송사역에 써 주세요.”, “제가 장애가 있어서 집 밖을 나갈 수 없고 교회에 못 가요. CBS 방송으로 주님의 은총을 받고 살아요.”, “아멘!”


<올포원>, <성서학당>을 보며 믿음이 깊어져 CBS에 고맙다는 이야기, 시골 오지와 해외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님을 도와달라는 말씀 등 후원의 목적이나 이유도 다양합니다. 삶에서 실족하여 목숨을 끊으려다 CBS 방송으로 마음을 바꿨다는 사연부터 속 썩이는 자식이나 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님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는 간증들이 이어집니다. 


후원 동기를 꼭 여쭤보는데 특히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CBS를 통해 위안과 용기를 받았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보람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믿음이 있다고 모두가 교회에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 관계 등으로 인해 상처를 받아 교회로 돌아가기 겁이 나는 분들, 이제 막 믿음이 생겼지만 아직 교회가 낯선 분들까지 신앙은 있어도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이 CBS의 프로그램과 설교를 통해 은혜 받는 것이 고맙다고 말씀해주실 때 우리 CBS가 방송국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이들의 예배처가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후원자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상담사가 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자식과 바람난 남편으로 괴로워하시는 집사님,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을 겪고 계신 권사님. 교회 성도나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이에게 말 못할 고민들과 사연들을 얼굴을 알지 못하는 저희에게 오히려 쉽게 터놓고 이야기해주십니다. 그 분들의 간절한 목소리는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도해주길 애타게 그리워하는 영혼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가를 느끼게 합니다. CBS가 기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귀한 기도 창구로 쓰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후원 상담의 마지막 대화는 언제나 ‘기도제목’의 나눔입니다. 후원을 중단하시겠다는 분에게도 반드시 여쭤봅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낮, 미디어후원센터 직원들은 후원자들로부터 받은 기도제목을 놓고 한 분 한 분 사연을 나누며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매주 금요일 낮 후원자들을 위한 중보기도

이런 사연도 있습니다. 2022년에 하늘같은 손자가 코로나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 사실을 할머니인 자신에게 알리지 않다가 최근에 알게 됐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이OO 권사님은 손자 이름으로 400만원을 후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믿음과 구원의 역사를 손자에게 이어주시려는 거지요. 며칠 뒤 권사님을 찾아뵙고 CBS로 모셨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손자 이름으로 방송선교사증도 드리고 즐겨보시는 <올포원> 녹화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행복한 모습으로 떠나시는 모습을 하나님도 기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포원> 목사님들과 함께주 금요일 낮 후원자들을 위한 중보기도

김OO 후원자님은 <성서학당>을 사랑하는 팬으로 방송 덕에 신앙이 많이 성장했다고 하십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계신데 1종 면허가 있어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차를 직접 운전하십니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다. 남편은 말기암이고 딸은 자궁경부암이지만 긍정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단했던 매월 5만원의 후원을 재개하시기로 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후원을 중단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CBS에 대한 음해나 반복되는 후원 요청으로 새로운 정기후원자(CMS)가 예전 같지 않은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뚜렷한 명분과 구체적 쓰임이 있다면 10만원, 100만원, 수백, 수천만 원까지 고액으로 헌금을 하시는 분들은 끊이지 않습니다. 연세가 있는 경우가 많아 대개는 직접 찾아뵙고 있습니다.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권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OO 권사님은 5년 전 뇌출혈로 입원하신 후 조금씩 모아 만든 100만 원을 후원하시겠다고 합니다. 지갑에 갖고 있던 돈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 원무과에 맡겨놓았는데 아들 목사님께 전달됐다고 해서 목사님과 통화 후 백만 원 입금해주시고, 현금으로 10만원을 보태주셨습니다. 젊어서는 최자실 목사님과 오산리기도원을 개척하고 건설하는 일에 헌신했고 지금은 병원을 들락거리며 병원 직원에게 전도하는 일에 열심이십니다.

요양병원에서 만난 후원자

경기도 광주 배OO 권사님은 2년 전 남편(장로)이 소천하신 뒤로 그동안 해오던 여러 기독교 방송사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셨는데 CBS만이 계속 안부 전화를 주고 해마다 달력도 보내오는 고마움에 조금씩 모아온 100만원을 헌금하시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황해도 신천에서 어머님을 따라 모태신앙을 갖게 됐고 해방 후 서울에 있는 장로교회에서 줄곧 믿음을 지켜오셨습니다. 기도로 남편을 장로로 세웠었고 백혈병과 소아마비로 생사를 넘나들던 딸을 기도로 살려냈다며 ‘기도가 사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사들을 돕고 싶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CBS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기를 기도하신다고 덧붙였습니다.

CBS는 제 삶의 예배처입니다

‘나는 CBS 방송의 후원자입니다’

최영준 선교콘텐츠본부 대외협력국 미디어후원센터 선교위원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 진행된 CBS 상반기 특별 후원방송. CBS에는 수많은 후원자들의 신앙 고백과 간증이 담긴 전화가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병상에 있거나 장애로 교회에 갈 수 없는 이들에게는 예배처가, 기도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동역자가 되어준 CBS. 후원자들과 함께한 감동의 순간들을 두 편에 걸쳐 만나봅니다.

지난 6월 22일 아침 8시. 따르릉! 따르릉! “네. 생명을 살리는 방송, CBS 기독교방송입니다.” 상반기 특별 후원방송이 시작됐습니다. 주일 아침 미디어후원센터 사무실은 감사와 은혜가 넘쳐나는 또 하나의 교회입니다. 수화기 너머로 눈물겨운 간증과 감사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혼자 사는 기초수급자예요. 저보다 어려운 이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CBS와 함께 하고 싶어요.”,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조금 모았어요. 방송사역에 써 주세요.”, “제가 장애가 있어서 집 밖을 나갈 수 없고 교회에 못 가요. CBS 방송으로 주님의 은총을 받고 살아요.”, “아멘!”


<올포원>, <성서학당>을 보며 믿음이 깊어져 CBS에 고맙다는 이야기, 시골 오지와 해외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님을 도와달라는 말씀 등 후원의 목적이나 이유도 다양합니다. 삶에서 실족하여 목숨을 끊으려다 CBS 방송으로 마음을 바꿨다는 사연부터 속 썩이는 자식이나 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님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는 간증들이 이어집니다. 


후원 동기를 꼭 여쭤보는데 특히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CBS를 통해 위안과 용기를 받았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보람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믿음이 있다고 모두가 교회에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 관계 등으로 인해 상처를 받아 교회로 돌아가기 겁이 나는 분들, 이제 막 믿음이 생겼지만 아직 교회가 낯선 분들까지 신앙은 있어도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이 CBS의 프로그램과 설교를 통해 은혜 받는 것이 고맙다고 말씀해주실 때 우리 CBS가 방송국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이들의 예배처가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후원자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상담사가 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자식과 바람난 남편으로 괴로워하시는 집사님,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을 겪고 계신 권사님. 교회 성도나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이에게 말 못할 고민들과 사연들을 얼굴을 알지 못하는 저희에게 오히려 쉽게 터놓고 이야기해주십니다. 그 분들의 간절한 목소리는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도해주길 애타게 그리워하는 영혼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가를 느끼게 합니다. CBS가 기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귀한 기도 창구로 쓰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후원 상담의 마지막 대화는 언제나 ‘기도제목’의 나눔입니다. 후원을 중단하시겠다는 분에게도 반드시 여쭤봅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낮, 미디어후원센터 직원들은 후원자들로부터 받은 기도제목을 놓고 한 분 한 분 사연을 나누며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매주 금요일 낮 후원자들을 위한 중보기도

이런 사연도 있습니다. 2022년에 하늘같은 손자가 코로나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 사실을 할머니인 자신에게 알리지 않다가 최근에 알게 됐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이OO 권사님은 손자 이름으로 400만원을 후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믿음과 구원의 역사를 손자에게 이어주시려는 거지요. 며칠 뒤 권사님을 찾아뵙고 CBS로 모셨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손자 이름으로 방송선교사증도 드리고 즐겨보시는 <올포원> 녹화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행복한 모습으로 떠나시는 모습을 하나님도 기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포원> 목사님들과 함께

김OO 후원자님은 <성서학당>을 사랑하는 팬으로 방송 덕에 신앙이 많이 성장했다고 하십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계신데 1종 면허가 있어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차를 직접 운전하십니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다. 남편은 말기암이고 딸은 자궁경부암이지만 긍정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단했던 매월 5만원의 후원을 재개하시기로 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후원을 중단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CBS에 대한 음해나 반복되는 후원 요청으로 새로운 정기후원자(CMS)가 예전 같지 않은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뚜렷한 명분과 구체적 쓰임이 있다면 10만원, 100만원, 수백, 수천만 원까지 고액으로 헌금을 하시는 분들은 끊이지 않습니다. 연세가 있는 경우가 많아 대개는 직접 찾아뵙고 있습니다.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권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OO 권사님은 5년 전 뇌출혈로 입원하신 후 조금씩 모아 만든 100만 원을 후원하시겠다고 합니다. 지갑에 갖고 있던 돈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 원무과에 맡겨놓았는데 아들 목사님께 전달됐다고 해서 목사님과 통화 후 백만 원 입금해주시고, 현금으로 10만원을 보태주셨습니다. 젊어서는 최자실 목사님과 오산리기도원을 개척하고 건설하는 일에 헌신했고 지금은 병원을 들락거리며 병원 직원에게 전도하는 일에 열심이십니다.

요양병원에서 만난 후원자

경기도 광주 배OO 권사님은 2년 전 남편(장로)이 소천하신 뒤로 그동안 해오던 여러 기독교 방송사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셨는데 CBS만이 계속 안부 전화를 주고 해마다 달력도 보내오는 고마움에 조금씩 모아온 100만원을 헌금하시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황해도 신천에서 어머님을 따라 모태신앙을 갖게 됐고 해방 후 서울에 있는 장로교회에서 줄곧 믿음을 지켜오셨습니다. 기도로 남편을 장로로 세웠었고 백혈병과 소아마비로 생사를 넘나들던 딸을 기도로 살려냈다며 ‘기도가 사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사들을 돕고 싶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CBS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기를 기도하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는 CBS 방송의 후원자입니다’ 2편은 내일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