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뉴스

첫 앵커 적응기

송인찬 콘텐츠본부 제작국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교계뉴스 신입 앵커 송인찬입니다.


교계뉴스를 맡은 지 한 달이 됐네요ㅎㅎ;; 라디오 뉴스를 시작한 지는 석 달 정도 되어서 TV 뉴스도 금방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TV 뉴스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일단 매일 분장을 받아야 한다는 것! 처음 일주일 동안은 다들 잘생겼다고 비행기를 태워주셔서 쑥스럽기도 하고 좀 뿌듯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쌩얼을 보시고 오히려 초췌해 보인다고 걱정하십니다. 😀


저는 원래 꾸미는 데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거울도 잘 안 봐요). 하지만 교계뉴스는 TV 뉴스이다 보니 아무래도 외적인 것, 그중에서도 디테일함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옷의 주름 잡기나 잔머리 정리, 입술 색 등등.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난관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바로 ‘넥타이 매기’입니다! 취업 전에는 늘 지퍼 달린 자동 넥타이를 사용했는데 분장실에서 주시는 넥타이는 정통(?) 넥타이었거든요. 문제는 아무리 유튜브를 보고 따라 해도 영 모양이 안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신 선배님들께선 직접 저를 붙잡고 시범을 보여주시기도 했어요ㅎㅎㅎ. 아직도 넥타이는 그날그날의 운에 달려있습니다. 최대한 고점에 수렴하도록 연습해 보겠습니다.

평소엔 쳐다보지도 않던 올리브영에 가게 된 것도 TV 뉴스 덕분입니다! 소중한 피부를 지키려면 클렌징이 아주 중요하다고 들었거든요! 막상 갔는데 제품을 찾지 못해서 한참 씨름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교계뉴스는 녹화로 진행된다는 놀라운 사실!!! 녹화로 진행하는 만큼 제가 NG를 내는 순간 모든 선배님들이 다시 편집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NG를 내지 않으려고 늘 긴장 속에 바들바들 떨면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배님들이 혼내진 않으시니 오해 말아주세요~ 그런데 틀리지 않는 것만 신경 쓰니까 뉴스의 자연스러운 맛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도 얼른 선배님들처럼 편안한 뉴스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스스로 뉴스를 잘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여전히 어렵고요. 한 달이 지나면 어느 정도 익숙해질 것 같았는데 아직 목소리도 원하는 대로 잘 안 나옵니다. 모니터링하면 표정이나 분위기도 늘 어색하고요.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입니다. 그렇지만 CBS의 교계뉴스 앵커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신입 티를 벗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항상 마주칠 때마다 응원해 주시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는 모든 선배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교계뉴스

첫 앵커 적응기

송인찬 콘텐츠본부 제작국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교계뉴스 신입 앵커 송인찬입니다.


교계뉴스를 맡은 지 한 달이 됐네요ㅎㅎ;; 라디오 뉴스를 시작한 지는 석 달 정도 되어서 TV 뉴스도 금방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TV 뉴스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일단 매일 분장을 받아야 한다는 것! 처음 일주일 동안은 다들 잘생겼다고 비행기를 태워주셔서 쑥스럽기도 하고 좀 뿌듯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쌩얼을 보시고 오히려 초췌해 보인다고 걱정하십니다. 😀


저는 원래 꾸미는 데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거울도 잘 안 봐요). 하지만 교계뉴스는 TV 뉴스이다 보니 아무래도 외적인 것, 그중에서도 디테일함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옷의 주름 잡기나 잔머리 정리, 입술 색 등등.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난관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바로 ‘넥타이 매기’입니다! 취업 전에는 늘 지퍼 달린 자동 넥타이를 사용했는데 분장실에서 주시는 넥타이는 정통(?) 넥타이었거든요. 문제는 아무리 유튜브를 보고 따라 해도 영 모양이 안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신 선배님들께선 직접 저를 붙잡고 시범을 보여주시기도 했어요ㅎㅎㅎ. 아직도 넥타이는 그날그날의 운에 달려있습니다. 최대한 고점에 수렴하도록 연습해 보겠습니다.

평소엔 쳐다보지도 않던 올리브영에 가게 된 것도 TV 뉴스 덕분입니다! 소중한 피부를 지키려면 클렌징이 아주 중요하다고 들었거든요! 막상 갔는데 제품을 찾지 못해서 한참 씨름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교계뉴스는 녹화로 진행된다는 놀라운 사실!!! 녹화로 진행하는 만큼 제가 NG를 내는 순간 모든 선배님들이 다시 편집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NG를 내지 않으려고 늘 긴장 속에 바들바들 떨면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배님들이 혼내진 않으시니 오해 말아주세요~ 그런데 틀리지 않는 것만 신경 쓰니까 뉴스의 자연스러운 맛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도 얼른 선배님들처럼 편안한 뉴스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스스로 뉴스를 잘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여전히 어렵고요. 한 달이 지나면 어느 정도 익숙해질 것 같았는데 아직 목소리도 원하는 대로 잘 안 나옵니다. 모니터링하면 표정이나 분위기도 늘 어색하고요.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입니다. 그렇지만 CBS의 교계뉴스 앵커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신입 티를 벗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항상 마주칠 때마다 응원해 주시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는 모든 선배님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