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CBS의 화두,
‘단절적 변화’

기획조정실 김정훈

2023년의 첫 장, 힘차게 내딛고 계신가요? 회사도 부지런히 계묘년 한 해의 설계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 말 이사회부터 이달 각 부서별 신년 업무보고까지, 릴레이 논의를 통해 세워진 '2023년, CBS의 다짐'을 직원 여러분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씨너지 편집자 주>

우선 회사가 정한 올해의 정책 목표는 <'창사 70주년'의 새 도약을 앞둔 단절적 변화와 과감한 쇄신>입니다. CBS가 이 땅에 세워진 지 70주년이 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회사는 큰 폭의 탈바꿈에 나서겠다는 각오인데요. 그러자면 기존의 방식에서 수정 보완하는 변화가 아니라, 전에 없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았습니다.

네 가지 전략방향은 위와 같습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미디어 소비패턴 및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제작 역량 혁신을 도모해야 합니다. 디지털 뉴미디어 콘텐츠가 더 이상 우리에게 가욋일일 수 없고, 본사나 특정 부서의 일일 수만도 없죠.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집단답게 이제 달라진 위상을 선보여야 할 때입니다. 구체적 과제들은 아래의 그림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선교 분야에서는 크리스천의 저변을 넓히는 콘텐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헌신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부흥을 견인하고 연대를 강화하는 콘텐츠를 마련하되, 크리스천의 눈높이와 바람을 담아내야 하겠네요.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후원회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키워내야 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광고시장 변화에 적합한 신규 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해야 하는 게 숙제입니다. 뉴미디어 광고의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확대해야 하는데, 콘텐츠 제작 그룹과의 협업이 필수이겠죠. 레거시 광고 시장이 언제든 위축되거나 붕괴될 수 있음을 대비해 자체 광고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원의 역량을 높이는 보상체계 마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 조직 운용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회사는 공정한 업무 평가와 합리적 보상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또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부서별 직무별 기능과 역할이 유연하게 조정될 필요도 있습니다.

이렇게 쏟아지는 새로운 과제들을 감당하기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많죠? 이에 따라 신년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각 국에는 정책목표와 전략방향을 감안해 ‘잘 해낼 수 있는 것’ 못지않게 ‘버리거나 줄일 수 있는 것’을 찾아 제안해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각 국별 특성에 맞춰 ▲기존 콘텐츠의 제작인력 슬림화 ▲전산화 자동화를 통한 루틴한 업무 폐지 ▲지속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들의 중단 등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낡은 짐들을 벗어놓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 정도이겠죠. 이에 발맞춰, 업무보고 때는 더욱 힘을 실어야 할 아이템들도 다수 나열됐는데요, 회사는 ‘단절적 변화’라는 목표 아래 우선순위와 시급성을 따져 정책을 집행하고 자원을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발 앞서 열린 지역본부장 전략회의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도출됐습니다. 특히 지역본부별로 우수 사례들을 공유했는데, 지역 특성에 맞춘 콘텐츠 제작과 문화행사 개최는 물론 각종 비용 절감 방안도 소개됐네요. 엄숙한 분위기를 탈피해 회의를 진행하자고 한 뒤, 그 뜻에 맞게 속 깊은 얘기와 각자의 노하우들이 허심탄회하게 테이블 위에 꺼내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여수에서 열린 지역본부장 전략회의

한편,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결산 작업도 마무리 국면입니다. 2021년 우리 회사는 974억 원의 매출액과 59억 3천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죠. 현재까지 추산한 대로라면 지난해 회사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도 수치를 훌쩍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회사의 경영구조가 이전과 다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고한 우리의 땀과 함께, 그 이상의 성과들로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진 결과물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끌어주심에 깊이 감사하고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2023년이라는 또 다른 레이스에 올라섰지만, 그 앞길이 순탄치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대 성장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네요. 신년사를 비상경영체제 선포로 갈음한 기업들의 소식도 들려오고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에 나선다는 기업들도 적지 않습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위기의 징후에 우리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CBS는 노련한 패기로 새 물결을 만들어내고 비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서 43장 19절)”말씀처럼, 하나님은 CBS의 혁신을 위한 길을 이미 마련해 주셨음을 우리가 믿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강한 자신감만 보태진다면 우리가 해내지 못할 일이 과연 있을까요? 창사 70주년이 되는 내년 말, 누구라도 괄목상대할 수밖에 없는 CBS를 이뤄내기 위해 오늘도 한걸음 더 힘차게 내디뎌보시죠!

2023년 CBS의 화두,
‘단절적 변화’

기획조정실 김정훈


2023년의 첫 장, 힘차게 내딛고 계신가요? 회사도 부지런히 계묘년 한 해의 설계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 말 이사회부터 이달 각 부서별 신년 업무보고까지, 릴레이 논의를 통해 세워진 '2023년, CBS의 다짐'을 직원 여러분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씨너지 편집자 주>


우선 회사가 정한 올해의 정책 목표는 <'창사 70주년'의 새 도약을 앞둔 단절적 변화와 과감한 쇄신>입니다. CBS가 이 땅에 세워진 지 70주년이 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회사는 큰 폭의 탈바꿈에 나서겠다는 각오인데요. 그러자면 기존의 방식에서 수정 보완하는 변화가 아니라, 전에 없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았습니다.

네 가지 전략방향은 위와 같습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미디어 소비패턴 및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제작 역량 혁신을 도모해야 합니다. 디지털 뉴미디어 콘텐츠가 더 이상 우리에게 가욋일일 수 없고, 본사나 특정 부서의 일일 수만도 없죠.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집단답게 이제 달라진 위상을 선보여야 할 때입니다. 구체적 과제들은 아래의 그림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선교 분야에서는 크리스천의 저변을 넓히는 콘텐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헌신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부흥을 견인하고 연대를 강화하는 콘텐츠를 마련하되, 크리스천의 눈높이와 바람을 담아내야 하겠네요.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후원회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키워내야 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광고시장 변화에 적합한 신규 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해야 하는 게 숙제입니다. 뉴미디어 광고의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확대해야 하는데, 콘텐츠 제작 그룹과의 협업이 필수이겠죠. 레거시 광고 시장이 언제든 위축되거나 붕괴될 수 있음을 대비해 자체 광고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원의 역량을 높이는 보상체계 마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 조직 운용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회사는 공정한 업무 평가와 합리적 보상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또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부서별 직무별 기능과 역할이 유연하게 조정될 필요도 있습니다.

이렇게 쏟아지는 새로운 과제들을 감당하기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많죠? 이에 따라 신년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각 국에는 정책목표와 전략방향을 감안해 ‘잘 해낼 수 있는 것’ 못지않게 ‘버리거나 줄일 수 있는 것’을 찾아 제안해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각 국별 특성에 맞춰 ▲기존 콘텐츠의 제작인력 슬림화 ▲전산화 자동화를 통한 루틴한 업무 폐지 ▲지속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들의 중단 등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낡은 짐들을 벗어놓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 정도이겠죠. 이에 발맞춰, 업무보고 때는 더욱 힘을 실어야 할 아이템들도 다수 나열됐는데요, 회사는 ‘단절적 변화’라는 목표 아래 우선순위와 시급성을 따져 정책을 집행하고 자원을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발 앞서 열린 지역본부장 전략회의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도출됐습니다. 특히 지역본부별로 우수 사례들을 공유했는데, 지역 특성에 맞춘 콘텐츠 제작과 문화행사 개최는 물론 각종 비용 절감 방안도 소개됐네요. 엄숙한 분위기를 탈피해 회의를 진행하자고 한 뒤, 그 뜻에 맞게 속 깊은 얘기와 각자의 노하우들이 허심탄회하게 테이블 위에 꺼내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여수에서 열린 지역본부장 전략회의

한편,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결산 작업도 마무리 국면입니다. 2021년 우리 회사는 974억 원의 매출액과 59억 3천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죠. 현재까지 추산한 대로라면 지난해 회사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도 수치를 훌쩍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회사의 경영구조가 이전과 다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고한 우리의 땀과 함께, 그 이상의 성과들로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진 결과물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끌어주심에 깊이 감사하고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2023년이라는 또 다른 레이스에 올라섰지만, 그 앞길이 순탄치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대 성장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네요. 신년사를 비상경영체제 선포로 갈음한 기업들의 소식도 들려오고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에 나선다는 기업들도 적지 않습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위기의 징후에 우리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CBS는 노련한 패기로 새 물결을 만들어내고 비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서 43장 19절)”말씀처럼, 하나님은 CBS의 혁신을 위한 길을 이미 마련해 주셨음을 우리가 믿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강한 자신감만 보태진다면 우리가 해내지 못할 일이 과연 있을까요? 창사 70주년이 되는 내년 말, 누구라도 괄목상대할 수밖에 없는 CBS를 이뤄내기 위해 오늘도 한걸음 더 힘차게 내디뎌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