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70주년 및
미디어전략 전 직원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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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획조정실 정책기획부

기획조정실은 지난달 27일 ‘창사 70주년 준비 계획 및 콘텐츠 플랫폼 전략 전 직원 설명회’를 마련했습니다. 본사 예배실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해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도 회사의 준비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이 큰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 플랫폼 전략’에 대해서는 앞서 본사 간부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고, 시사보도 콘텐츠 제작의 핵심 일꾼인 CBS기자협회를 상대로도 별도의 설명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그에 이어 전 직원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아직 내용을 알지 못하는 직원 여러분을 위해 설명회 내용을 압축해 간략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디어 전략의 두 축은 콘텐츠와 플랫폼입니다. 먼저 콘텐츠 혁신 전략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영상 콘텐츠의 확장’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CBS가 강점인 뉴스와 시사보도 콘텐츠의 화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 기반 실시간 스트리밍 편성’을 추진해 보고자 합니다. VOD 방식의 콘텐츠 유통이 일반화하긴 했지만 뉴스는 여전히 스트리밍 편성에 적합한 콘텐츠라는 점, 그리고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파생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미지를 확대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오디오와 텍스트 위주로 제작된 시사보도 콘텐츠를 영상 기반으로 편성하자면 많은 염려가 있을 수 있는데요, 우리의 잠재력은 그 염려를 뛰어넘기에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출근시간대부터 퇴근시간대까지 아래와 같은 편성은 어떨까요? 얼마든지 다양한 콘텐츠를 배열할 수 있지만, 확실한 건 ‘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그렇게 편성된 콘텐츠 뭉치를 어떻게 유통할 것인지도 관건이죠. 아시다시피 PP(Program Provider)로서 뉴스를 전송하려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또는 뉴스전문채널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승인받아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과 시장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고, 이 가운데 개방형 TV와 FAST 채널이라는 새로운 모델도 등장했습니다. 회사는 스트리밍 서비스 초기 론칭 모델로 개방형TV와 FAST 채널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수립해 보려 합니다. 물론 영향력 확대의 실효성과 함께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잊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CBS의 종국적 목표는 아니죠. 그런데 1년 앞, 아니 6개월 앞의 미디어 환경과 법규정 변화 가능성을 짐작하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CBS 콘텐츠의 광범위한 유통이라는 목표를 두고, 회사는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아나가겠습니다.

또 다른 혁신의 대상은 플랫폼입니다. 현재 CBS의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라디오와 노컷뉴스, 레인보우 등을 넘어선 새로운 장(場)을 열어나가자는 취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내놓아도 외부의 플랫폼에 머문다면 수익화에 한계가 있는 것은 물론, 우리가 기획해낼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를 극복해낼 수 있는 자체적인 시사보도 플랫폼을 마련해 보자는 목표를 세운 건 이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다른 유통 경로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어떻게든 우리의 플랫폼을 키워나가야 하는 과제를 흔쾌히 나눠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한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은 이제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설계해 봐야 하겠지요. 아래의 그림을 보면 이해가 더 쉬울까요?

이 그림도 봐주십시오. 지금까지 설명드린 대로 집행된다면 CBS의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은 아래와 같이 유기적 보완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바라건대, 이러한 구조 아래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을 매개로 ‘CBS 유니버스’가 구축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젠가는 이뤄질 꿈이라 믿습니다.

그 원대한 목표를 위해 준비할 것들도 많죠. 특히 회사는 직원 여러분의 제작 역량 제고를 위해 인프라를 갖추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며 다양한 동기부여 방안을 마련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겠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정책 설계를 위해 꾸준히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돌아보면 CBS는 늘 혁신해왔습니다. 라디오 주파수에 의존하다가 TV로 선교 콘텐츠의 영역을 넓혔죠. 지난 20년간의 변화만 살펴보더라도 인터넷 노컷뉴스를 만들었고, 레인보우앱을 론칭했으며, 인터넷 영상 플랫폼 노컷V도 개시했습니다. 한국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 세바시를 만들었고, 젊은 감각의 영상 콘텐츠 씨리얼도 내놓았습니다. 지난 2017년 간판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영상 송출한 이후 다양한 시사보도 콘텐츠의 영상화를 도모해온 우리입니다. 이제 다시 혁신의 에너지를 분출할 때입니다. 우리를 위해, 그리고 미래의 CBS를 위해 말이죠.

아울러 창사 70주년에 대한 준비 상황도 말씀드립니다. 회사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70년 역사를 맞는 CBS의 재탄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중 두 번째 테마인 플랫폼과 콘텐츠 혁신에 대해서는 위에서 설명드렸고요.

각각의 세부 과제들을 정리해가며 직원 여러분들의 의견도 청취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개인 의견과 부서 의견, 모두 42건이 접수됐습니다. 여러 의견과 과제들 가운데 시급성과 현실성을 고려하고,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로 나누어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해나갈 계획입니다. 함께 고민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창사 70주년이 되는 때가 내년 12월 15일이지만 마음은 급해지네요. 정책들 상당수는 지금 당장 서둘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따지고 보면 내년 전체가 CBS의 7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들이기도 한 까닭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곧 창사 70주년, 그리고 콘텐츠 플랫폼 혁신을 위한 TF팀을 갖추고, 실행을 위한 업무분장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협조에 한발 먼저 감사드리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언제든 찾아가 직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CBS의 재탄생, 기쁜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갑시다!

<창사 70주년 및 미디어 전략 설명회 자료>

‘창사 70주년 및 미디어전략 전 직원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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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획조정실 정책기획부

기획조정실은 지난달 27일 ‘창사 70주년 준비 계획 및 콘텐츠 플랫폼 전략 전 직원 설명회’를 마련했습니다. 본사 예배실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해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도 회사의 준비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이 큰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 플랫폼 전략’에 대해서는 앞서 본사 간부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고, 시사보도 콘텐츠 제작의 핵심 일꾼인 CBS기자협회를 상대로도 별도의 설명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그에 이어 전 직원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아직 내용을 알지 못하는 직원 여러분을 위해 설명회 내용을 압축해 간략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디어 전략의 두 축은 콘텐츠와 플랫폼입니다. 먼저 콘텐츠 혁신 전략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영상 콘텐츠의 확장’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CBS가 강점인 뉴스와 시사보도 콘텐츠의 화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 기반 실시간 스트리밍 편성’을 추진해 보고자 합니다. VOD 방식의 콘텐츠 유통이 일반화하긴 했지만 뉴스는 여전히 스트리밍 편성에 적합한 콘텐츠라는 점, 그리고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파생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동안 오디오와 텍스트 위주로 제작된 시사보도 콘텐츠를 영상 기반으로 편성하자면 많은 염려가 있을 수 있는데요, 우리의 잠재력은 그 염려를 뛰어넘기에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출근시간대부터 퇴근시간대까지 아래와 같은 편성은 어떨까요? 얼마든지 다양한 콘텐츠를 배열할 수 있지만, 확실한 건 ‘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그렇게 편성된 콘텐츠 뭉치를 어떻게 유통할 것인지도 관건이죠. 아시다시피 PP(Program Provider)로서 뉴스를 전송하려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또는 뉴스전문채널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승인받아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과 시장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고, 이 가운데 개방형 TV와 FAST 채널이라는 새로운 모델도 등장했습니다. 회사는 스트리밍 서비스 초기 론칭 모델로 개방형TV와 FAST 채널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수립해 보려 합니다. 물론 영향력 확대의 실효성과 함께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잊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CBS의 종국적 목표는 아니죠. 그런데 1년 앞, 아니 6개월 앞의 미디어 환경과 법규정 변화 가능성을 짐작하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CBS 콘텐츠의 광범위한 유통이라는 목표를 두고, 회사는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아나가겠습니다.

또 다른 혁신의 대상은 플랫폼입니다. 현재 CBS의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라디오와 노컷뉴스, 레인보우 등을 넘어선 새로운 장(場)을 열어나가자는 취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내놓아도 외부의 플랫폼에 머문다면 수익화에 한계가 있는 것은 물론, 우리가 기획해낼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를 극복해낼 수 있는 자체적인 시사보도 플랫폼을 마련해 보자는 목표를 세운 건 이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다른 유통 경로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어떻게든 우리의 플랫폼을 키워나가야 하는 과제를 흔쾌히 나눠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한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은 이제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설계해 봐야 하겠지요. 아래의 그림을 보면 이해가 더 쉬울까요?

이 그림도 봐주십시오. 지금까지 설명드린 대로 집행된다면 CBS의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은 아래와 같이 유기적 보완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바라건대, 이러한 구조 아래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을 매개로 ‘CBS 유니버스’가 구축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젠가는 이뤄질 꿈이라 믿습니다.

그 원대한 목표를 위해 준비할 것들도 많죠. 특히 회사는 직원 여러분의 제작 역량 제고를 위해 인프라를 갖추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며 다양한 동기부여 방안을 마련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겠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정책 설계를 위해 꾸준히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돌아보면 CBS는 늘 혁신해왔습니다. 라디오 주파수에 의존하다가 TV로 선교 콘텐츠의 영역을 넓혔죠. 지난 20년간의 변화만 살펴보더라도 인터넷 노컷뉴스를 만들었고, 레인보우앱을 론칭했으며, 인터넷 영상 플랫폼 노컷V도 개시했습니다. 한국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 세바시를 만들었고, 젊은 감각의 영상 콘텐츠 씨리얼도 내놓았습니다. 지난 2017년 간판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영상 송출한 이후 다양한 시사보도 콘텐츠의 영상화를 도모해온 우리입니다. 이제 다시 혁신의 에너지를 분출할 때입니다. 우리를 위해, 그리고 미래의 CBS를 위해 말이죠.

아울러 창사 70주년에 대한 준비 상황도 말씀드립니다. 회사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70년 역사를 맞는 CBS의 재탄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중 두 번째 테마인 플랫폼과 콘텐츠 혁신에 대해서는 위에서 설명드렸고요.

각각의 세부 과제들을 정리해가며 직원 여러분들의 의견도 청취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개인 의견과 부서 의견, 모두 42건이 접수됐습니다. 여러 의견과 과제들 가운데 시급성과 현실성을 고려하고,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로 나누어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해나갈 계획입니다. 함께 고민해 주신 직원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창사 70주년이 되는 때가 내년 12월 15일이지만 마음은 급해지네요. 정책들 상당수는 지금 당장 서둘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따지고 보면 내년 전체가 CBS의 7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들이기도 한 까닭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곧 창사 70주년, 그리고 콘텐츠 플랫폼 혁신을 위한 TF팀을 갖추고, 실행을 위한 업무분장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협조에 한발 먼저 감사드리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언제든 찾아가 직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CBS의 재탄생, 기쁜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