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시사보도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한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와 제작시스템을 마련하는 것 또한 당면 과제입니다. 보도국에서 현재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라이브 방송은 1)국회 수중계 2)국회 현장 라이브 3)사회 현장 라이브 4)스튜디오 보이는 라디오 5)중앙 통신망을 이용한 라이브입니다. 크게는 현장에서 우리가 직접 촬영하며 라이브 하는 방송, 그리고 외부기관 등에서 영상을 제공받아 방송하는 ‘수중계 라이브 방송(ex. 국회방송, 방송기자협회, 코리아풀) 2가지로 나뉩니다.
더 강화되어야 할 부분은 취재현장과 결합된 생중계 라이브 콘텐츠입니다. 지난해 11월 신천지가 CBS 폐쇄를 주장하며 전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때 종교부에서는 기자와 영상 촬영기자를 현장에 투입했고, 이를 라이브로 방송하기 위한 세팅과 송출운영은 보도국에서 진행했습니다.
이 같이 현장촬영과 생중계가 결합된 ‘이원 생중계’ 방식이 풍부한 콘텐츠를 위해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가 광주를 방문했을 때 보도국은 이원 생중계를 계획하고 광주 현장에 영상촬영기자 2명을 투입, 보도국 내 스튜디오에서는 기자와 아나운서가 이원 중계 해설을 준비했습니다. 당시 이 라이브는 동시접속자 수 8000명, 총 시청시간 9000여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중계 영상보다 ‘액티브’한 우리만의 현장 라이브가 분명히 성과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현재는 현장취재를 나갈 수 있는 영상촬영기자, 생중계 방송을 맡을 수 있는 인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장 콘텐츠보다는 수중계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